[선물] 30대 여자 생일 선물 13종 추천 (+ 인증)

 

지난달에 내 생일이 있었다.

1년 동안 기다리고 기다렸던 내 생일!

남 생일은 잘 까먹어서 뒤늦게 챙기곤 하는데 내 생일은 매해 기다려진다. 뭘 살까, 뭘 사달라고 할까(가족들한테) 고민하느라.

 

우선 코로나 때문에 생일 파티는 많이 못하고

이것저것 선물을 많이 주고 받았다.

내 친구들도 봄에 생일이 많아서 며칠 건너 생일 있고, 며칠 건너 생일이 있었는데

그러면 편하게 서로 같은 시즌에 주고받을 수 있어서 좋았다.

 

우선 내가 이번에 받은 선물들을 쫙 모아봤다.

여기 없는 것도 있는데 대충은 이렇다.

 

우선 30대 여성에게 선물로 가장 많이 주는 것은 ‘건강 보조제’였다.

 

 

[건강 보조제 3종]

 

1. 꼬꼬마 양배추즙 사과 브로콜리 (BOTO)

양배추즙은 내가 워낙 잘 챙겨먹었던 거여서 너무 고맙게 잘 먹고 있다.

사과랑 브로콜리가 섞인 건 처음인데, 양배추 특유의 향도 별로 안 나고 건강해지는 느낌이었음. 박스로 포장되어 오고 30포 들어 있어서 한달 먹기에 딱 좋았다.

 

 

2. 오쏘몰 이뮨 멀티비타민 & 미네랄

이건 내가 배우 문가영의 왓츠인마이백에서 보고 꼭 먹어보고 싶었던 거라서

캡쳐까지 해서 갖고 있었는데 선물로 딱 받게 되었다. 말도 안했는데.. 감사 흑흑

오쏘몰 비타민은 알약이 있고 안에 액상도 있어서 두 개 같이 먹으면 되는데

문가영은 하루에 두 번이나 먹을 때도 있다고 한다. 알약 두 번, 액상 두 번.. 힘들 때는 그렇다고 하는데 너무 많이 먹는거 아닌가 싶어서 나는 하루에 하나씩만 먹기로.

근데 요즘 자꾸 깜빡해서 아직도 다 못먹었다.

이건 한 박스에 10개인지 20개인지 들어 있었다.

 

문가영 너무 예뻐... 주변 배우들이나 스탭들한테도 다 선물했다고 해서

나도 꼭 사고 싶었음.. ㅎㅎ (광고 아님)

 

3. 정관장 6년근 삼이 담겨있는 엑기스! 활기력 10병!

평소에 삼 종류는 잘 못챙겨먹는데 이렇게 활기 넘칠 수 있도록 하루에 하나씩 챙겨먹으라고 활기력 세트도 받았다. 아직은 못 먹어봤는데, 왠지 건강해질 것 같은 느낌이다.

포장 백도 따로 와서 누구한테 근사하게 선물할 수도 있다.

 

위의 세 가지 제품 모두 카카오톡 선물하기로 받아서 집으로 배송받았고

활기력 빼고는 두 제품은 상자에 완제품으로 포장되어 왔고, 활기력은 타인에게 선물할 수 있도록 포장백이 따로 왔다. 깔끔하니 대만족!

 

 

[숙면 아이템]

 

4. 록시땅 숙면 세트

록시땅에서 숙면을 위한 안대와, 숙면을 돕는 안정적이고 편안한 향의 룸스프레이, 그리고 비누와 로션까지 세트로 들어있는 숙면 세트를 받았다.

내가 평소에 잠을 잘 못잔다고 많이 얘기해서 그런지 받았을 때 바로 착용해봤는데

안대도 너무 부드럽고 향기도 정말 좋았다. 비누와 로션은 아까워서 못 써봤는데 얼른 써봐야지.

그걸로 샤워하고, 룸스프레이 뿌리고, 안대 하고 자면 숙면 직행

 

5. 울랄라 잠옷

울랄라에서 원피스형 잠옷을 받았다. 이것도 카카오톡 선물하기에 있던 아이템인데 옵션을 내가 바꿀 수 있어서 편리했다. 나는 선물주신 분이 골라준 옷 그대로 받았는데, 정말 편하고 편하게 막 구겨 입고 빨아도 변형도 없어서 정말 좋았다. 색깔도 넘 귀염귀염해서 여행갈 때도 꼭 챙겨가서 입는다. 사이즈도 마른 사람, 통통한 사람 모두 입을 수 있게 큼직하게 나와서 좋았다. 그렇다고 고무줄도 아니고. (고무줄은 통통한 사람한테 살이 끼어서 속이 불편함. 어떻게 아냐고...? ㅠㅠ)

 

 

6. 이솝 핸드워시 레저렉션

이건 엄밀히 따지면 숙면 아이템은 아니지만 레저렉션 향이 너무 좋아서 이걸로 손을 닦고 나면 아무것도 하기 싫어지고 눕고 싶어지니까 숙면 아이템으로 볼 수 있다. 이번에 내가 두 통이나 사서 쓰고 있었는데 또 받아서 쟁여놓고 다 쓰면 꺼내 쓰려고 하고 있는 중이다.

매장에서 사면 5만원이고, 인터넷에서 사도 배송비다 뭐다 하면 4만 5천원은 넘는다. 이런 비싼 선물을 주다니.. 고마워 친구야.

 

 

[귀여움 가득 데코 용품]

 

 

7. 귀여운 크로스백 2종 (무신사, 우신사, W 컨셉, 29cm 등 구입)

가방 두 개를 받았다.

무신사랑 우신사, 더블유컨셉 등을 엄청 찾아보고 구입했는데 정말정말 내가 골라서 그런지 너무 맘에 쏙 든다. 이 선물은 친구들끼리 생일선물로 10만원씩 주고받는 무리에서 돈을 받아서 산 건데 하얀색은 거의 데일리처럼 매고 다니고, 주황색은 주말에 놀러갈 때 맨다. 양쪽 어깨에 내가 원하는 데에 걸치고 다닐 수 있어서 어깨도 안 아프고 편하다. 그리고 은근히 많이 들어가고 방수도 되는 느낌.

 

 

가방 정보: 하얀색

브랜드: FENNEC

제품명: FENNEC FABRIC SLING BAG - WHITE

가격: 57,800원

 

주황색:

브랜드: cellophane

제품명: PICNIC BAG / ORANGE

가격: 69,000원

 

8. 귀여운 곰돌이 그릇

메종드 알로하 제품이고 개당 26,500원이다.

네이버에서 짭으로 파는 그런 싸구려가 아니다!!

나는 브라운/ 화이트를 골랐고

가장 먼저 받은 생일 선물 중 하나인데 너무너무 귀여워서 시리얼이나 볶음밥 먹을 때마다 너무 기분이 좋아진다. 나는 여기에 아이스크림도 잔뜩 퍼 넣고 아몬드나 시리얼을 뿌려 먹는다.

기분이 좋아져.. 정말로!

 

 

 

 

9. 귀여운 스누피 컵 2종 세트

내가 라떼나 맥주 마실 잔이 없어서

늘 맥주마시고 싶다 라떼 마시고 싶다 더 예쁘고 귀여운 컵이 갖고 싶다고 노래를 불렀는데 그래서 그런지 이런 컵을 선물받았고, 너무너무 예뻐서 대만족한다.

가끔 인스타에도 찍어서 올리면 다들 컵 귀엽다고 난리.. 그래서 더 만족스럽다.

유리가 조금 얇아서 설거지 할 때 걱정되지만 나에겐 식세기가 있어서 걔가 다 한다.

고마워 식세기야.

 

 

 

10. 스톤 헨지 목걸이

나는 목걸이나 반지, 팔찌도 많이 하지 않는다.

악세사리가 왠지 걸리적거리고 잃어버릴까봐 걱정되고.. 사실 가장 큰 이유는 내가 안목이 없어서 늘 촌스러운 것만 고르기 때문. 그런데 이번에 친구한테 스톤헨지 목걸이를 선물받았는데 넘 깔끔하고 예뻤다. 기념일이나 중요한 날에 할 게 없었는데 이걸 하면 딱일 것 같다. 아직도 그동안의 습관 때문에 매일 하진 못하지만 왠지 이런 목걸이 하나가 있으니까 마음이 든든하고 막 그렇더라?

악세서리 잘 안 하는 친구한테도 선물해주면 무조건 좋아해요.. 여러분 많이많이 사주시고 자주 안한다고 타박하지 말아주세요. 언젠간 하그든요.

 

11. 디올 립밤 및 립스틱 + 각인 서비스

이건 립밤인데 약간 색깔이 들어가있는 립스틱이기도 하다.

이것만 바르면 보습도 되고 색도 자연스럽게 입혀져서 좋다.

그런데 이걸 선물한 동생이 내 이름을 각인 서비스 받아서 주었다. 너모 고마워 흑흑

귀엽게 이니셜이 새겨져 있고, 자주 쓰던 디올 립밤이라 튀지도 않아서 파우치에 매일매일 잘 넣어갖고 다닌다. 각인서비스는 어쨌든 그 사람만을 생각해서 주는거니까 더욱 특별한 것 같다.

꽃다발이랑 디올 립스틱(각인 서비스 된걸로)만 줘도 생일 선물 80점은 따고 들어갈 듯.

 

 

12. 귀여운 에잇세컨즈 / 폴더 모자 각 1종

에잇세컨즈에서 편하게 쓸 수 있는 하얀색 벙거지 모자를 샀고,

폴더라는 신발 용품? 브랜드에서 하늘색 작은 골무모자같인 생긴 걸 샀다.

 

둘다 코디에 포인트가 되고 머리 안 감았을 때도 스타일리쉬하게 걸칠 수 있어서 좋았다.

이건 진짜 찐 후기잖아..^^ ;_;

지금은 주로 하얀색 모자를 매일매일 쓰고 다니는데, 그 이유는 하늘색을 한번 썼더니

2주에 한번 써도 매일매일 쓴 효과가 나타나서.. (보는 사람들이 왜 맨날 그 모자 쓰냐고 하는 느낌) 약간 자제하고 있다.

아무 모자나 잘 어울리는 사람이라면 이런 모자 선물도 좋을 것 같다.

 

 

 

[덕질 용품]

13. BTS DNA 텀블러

내가 방탄 좋아하는거 어떻게 알고~ 내가 아미인거 어떻게 알고~

이런 귀중한 컵을 선물로 주셨다. 이건 유리로 되어있지 않고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어서 들고 다니기 편하고, 구멍이 홀쭉하거나 변형도 없어서 설거지하기도 편하다. 브러쉬 넣어서 쓱쓱 돌리면 끝.

그리고 가장 키포인트는 뚜껑에 DNA 키링처럼 달려있는 게 있는데, 이게 좋은점이 이것만 쏙 빼서 내가 원하는 데에 달고 다닐 수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내가 아미인걸 여기저기 알릴 수 있고. (나는 더욱 알리고 싶다..)

색깔도 진보라가 아니고 연보라라서 부담스럽지도 않고 물이든 커피든 넣어갖고 다니면서 간편히 마실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생일자가 아미라면 강력 추천!

 

 

이상 (내가 받은 것 기준으로) 생일선물 추천 끝!

많은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